영화해석2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년작, HAL 9000, 스타차일드)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중간에 두 번 졸았습니다. 영화 마니아들이 꼭 봐야 한다고 해서 봤는데, 보는 내내 딥슬립에 안 빠지려고 온몸을 꼬집으면서 버텼죠. 그런데 엔딩을 보고 나서 해석을 찾아보는 순간, 이 영화가 완전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968년에 만들어진 SF 고전이 지금도 이렇게 논쟁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1968년에 이런 영화가 가능했던 이유달 착륙이 1969년입니다. 그러니까 인류가 실제로 달에 가기도 전에 스탠리 큐브릭은 우주선 내부, 무중력 상태, 달 기지를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저는 개봉년도를 확인하고 나서 진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는지 도무지 믿기지 않았거든요.이 영화의 핵심 기법 중 하나가 바로 매치 컷(match cut)입니다. 매치 컷이란 전.. 2026. 6. 20. 프로메테우스 해석 (데이빗, 엔지니어, 검은 액체) 에이리언 1편을 처음 비디오로 봤던 게 초등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밀폐된 우주선 안에서 기괴한 생명체에게 쫓기는 장면이 어찌나 무서웠는지, 그날 밤 잠을 제대로 못 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1979년 1편 이후 30년 넘게 아무도 답해주지 않던 질문, 즉 그 외계 우주선의 정체와 에이리언의 기원이 2012년 프로메테우스에서 드디어 다뤄진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설렜는지 모릅니다. 막상 보고 나니 2시간이 그냥 순삭이었고, 손에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30년 만에 돌아온 리들리 스콧, 그리고 프리퀄의 무게리들리 스콧 감독은 SF 장르에서 블레이드 러너와 에이리언 단 두 편으로 거장 소리를 듣게 된 감독입니다. 사이버펑크(cyberpunk)라는 장르 자체의 문법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블레이드 러너.. 2026.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