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밀러1 귀여운 반항아 (샤를로트 갱스부르, 성장영화, 클로드 밀러) 솔직히 저는 37년 동안 이 영화 제목을 몰랐습니다. 중학교 3학년 어느 여름밤, TV에서 우연히 봤던 그 장면들이 머릿속에 박혀 있었는데도요. 청바지에 스트라이프 줄무늬 흰 긴팔을 입고 빠르게 걷던 소녀, 그리고 그 엔딩의 여운. 결국 AI에게 기억나는 장면들을 설명해서 제목을 찾아냈고, 드디어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40년 가까이 묵혀뒀던 숙제가 풀린 느낌이었습니다.샤를로트 갱스부르의 데뷔작, 그 시절의 얼굴제가 이 영화를 다시 찾아보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샤를로트 갱스부르라는 배우였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작품들, 그러니까 안티크라이스트나 멜랑콜리아, 님포매니악에서 보여준 그녀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었거든요. 극한의 감정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배우라는 인상이었는데, 그 배우가 한때 .. 2026.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