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영화를 본 적 있으십니까? 처음엔 그냥 편집 실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코엔 형제의 는 2007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작품으로,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허무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 영화가 왜 걸작인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안톤 시거, 이 킬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안톤 시거를 처음 봤을 때, 제가 느낀 건 공포보다 당혹감이었습니다. 무섭긴 한데, 왜 무서운지 설명이 안 되는 느낌이랄까요. 영화 번역가 황석희 님이 "최양락 머리도 충분히 무서울 수 있음을"이라고 평론했을 때 혼자 미친 듯이 웃었는데, 그 웃음 뒤에 소..
영화 리뷰
2026. 8. 14.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