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는 아직 초등학생이었고, 비디오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판타지 영화는 어차피 아이들용 동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1986년작 라비린스는 그 편견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완벽하게 무너뜨립니다. 제니퍼 코넬리의 미모와 데이빗 보위의 카리스마, 그리고 짐 헨슨 감독의 장인 정신이 만들어낸 세계는 지금 다시 봐도 전혀 낡지 않았습니다.비디오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돌려봤던 기억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어릴 때 TV에서 우연히 본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래, 이렇게 선명하게 기억에 남을 줄은 몰랐으니까요. 제가 처음 접했을 때는 '사라의 미로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는데, 화면 속 소녀가 기괴한 미로 안을 헤집고 다니는 장면에서 그냥 멈춰버렸습니다. 비디오 가게를 달려..
영화 리뷰
2026. 7. 5.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