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를 인간이 만들었다고 정말 믿으시나요? 저도 사실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994년 개봉한 영화 스타게이트를 다시 꺼내 보다가, 이 질문이 단순한 음모론이 아니라 꽤 진지한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투구 디자인 하나에서 실제 벽화의 상형문자가 떠오를 만큼, 고증의 밀도가 예사롭지 않은 영화입니다.이집트 신화를 SF로 재해석한 세계관일반적으로 SF 영화라고 하면 미래 도시나 우주선을 먼저 떠올리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스타게이트는 출발점이 전혀 다릅니다. 1928년 기자 대피라미드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금제 원판과 상형문자로 이야기가 시작되거든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유물이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전제 자체가 당시로선 꽤 파격적인 설정이었습니다.언어학자이자 이집트학..
영화 리뷰
2026. 9. 1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