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 영화가 어떻게 성인 관객에게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을까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솔직히 해리포터 같은 류의 영화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화면이 전개될수록 숨이 막혔습니다. 잔인하고, 무겁고, 그러면서도 이상하게 아름다웠습니다. 이 영화가 단순한 다크 판타지가 아니라는 확신이 든 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한참 후였습니다.잔혹동화가 굳이 이토록 잔인한 이유이 영화를 보고 "왜 이렇게 잔인해야 했을까"라고 의문을 품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경을 알고 나서 다시 보니, 그 잔인함이 단순한 공포 연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영화의 배경은 1944년 스페인 내전 직후입니다. 스페인 내전은 우파 파시즘 세..
영화 리뷰
2026. 8. 13.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