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게임 잡지를 뒤적이던 시절, 한 기자가 굴뚝으로 들어오는 산타를 향해 총을 겨누는 만화를 그렸습니다. 그때는 그냥 엽기적이다 싶어 웃고 넘겼는데, 세월이 한참 지나 이 영화를 다시 꺼내 보니 그 만화가 틀린 말을 하나도 안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산타가 싫고 크리스마스가 싫다는 제 감정이, 그냥 심통이 아니라 꽤 구체적인 이유에서 비롯됐다는 것도요.산타 비판: 일반적으로 따뜻한 심벌이라고 알려져 있지만일반적으로 산타클로스는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온화한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생각해봤더니, 이 구도에는 꽤 불편한 전제가 숨어 있었습니다.핵심은 선물의 실제 출처입니다. 산타가 준다고 알려진 그 선물은 결국 부모가 사줍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받는 선물의 수준은 자연스럽..
영화 리뷰
2026. 9. 4.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