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영화1 어쩔 수가 없다 (동기, 블랙코미디, 계급 하락)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는 개봉 전부터 베니스 국제 영화제 초청으로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작품입니다. 솔직히 저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막상 보고 나서 든 첫 감정은 "이 영화, 웃겨야 할지 슬퍼야 할지 모르겠다"였습니다. 해고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남을 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동기가 약하다는 말, 저는 다르게 봤습니다이 영화를 두고 가장 많이 나오는 비판이 만수의 동기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25년 근속 후 해고, 재취업 실패, 가장으로서의 역할 상실. 이게 사람을 해칠 이유가 되냐는 거죠. 저도 처음엔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40~50대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이 정도로 극단화하는 게 납득이 되냐는 의구심이 들었거든요.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 2026.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