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에 딱히 볼 게 없어서 넷플릭스를 뒤적이다 결국 97년짜리 구작을 다시 틀게 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지 않습니까. 저도 그랬습니다. 맨 인 블랙을 다시 본 건 아마 네 번째쯤이었는데, 이번에도 두 시간이 언제 갔는지 몰랐습니다. 1997년 영화가 2025년에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 게, 생각할수록 예사롭지 않습니다.SF 장르의 기준을 바꾼 영화가 나온 해이 영화가 개봉한 1997년은 SF 장르 자체가 지금처럼 세분화되거나 세련되지 않았던 시절입니다. SF(Science Fiction), 즉 과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픽션 장르는 당시만 해도 진지한 우주 탐사물 아니면 B급 괴물 영화 둘 중 하나로 소비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맨 인 블랙은 그 경계를 부숴버렸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에 몰래 ..
영화 리뷰
2026. 7. 7.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