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 지난 영화가 왜 지금도 리뷰 조회수가 쌓일까요. 쥬만지(1995)는 단순한 어드벤처 판타지가 아닙니다. 저는 이 영화를 대학생 때 처음 보고, 최근 몇년전 다시 봤는데, 그 두 번의 감상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같은 영화인데 전혀 다른 감동이 나오는 구조, 그게 이 작품이 30년을 버틴 진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1960년대 뉴햄프셔, 이 시대적 배경이 스토리를 어떻게 바꾸는가영화는 1869년 두 형제가 땅에 묻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확히 100년 뒤인 1969년, 뉴햄프셔주 브랜트퍼드라는 작은 마을로 무대가 옮겨집니다. 신발 공장을 운영하는 부유한 패리쉬 가문의 외동아들 앨런이 주인공입니다.여기서 제가 처음엔 그냥 넘겼던 게 있습니다. 1969년이라는 연도 설정이 사실 꽤 의도적입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는 내용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의 얼굴에 정신이 팔려서요. 1994년작 는 앤 라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6,000만 달러라는 당시로선 파격적인 제작비를 투입해 전 세계 약 2억 2,4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톰 크루즈 특별전을 통해 극장에서 다시 만난 이 영화, 다시 봐도 역시나였습니다.미장센이 곧 설득력이었다제가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받은 충격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톰 크루즈의 미모가 그냥 스크린에 박혀버리는 느낌이랄까요. 당시 EBS에서 방영할 때 자막에 "통 크루즈"라고 나왔던 게 아직도 웃기지만, 그 얼굴은 어떤 표기로 불러도 압도적이었습니다.이 영화가 뱀파이어 장르에서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