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미친 건지, 아니면 주변이 전부 짜고 주인공을 속이는 건지 — 영화를 보는 내내 저도 헷갈렸습니다. 2010년작 셔터 아일랜드는 단순한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니라, 정신분석학적 방어기제가 만들어낸 한 남자의 내면 붕괴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정신병원이 배경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결말에 가서야 그 모든 장면의 의미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정신분석으로 읽어야 보이는 진짜 이야기혹시 이 영화가 그냥 '반전 있는 스릴러'라고 생각하셨다면, 조금 다르게 접근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두 번째 관람에서야 비로소 이 영화가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됐는지 실감했습니다.영화의 진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이자 보안관으로 살던 주인공 앤드류 래디스는..
영화 리뷰
2026. 8. 3.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