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나오고 영웅이 다 때려잡는 영화인 줄 알고 한참 미뤄두다가 어느 날 밤 별생각 없이 틀었습니다. 그리고 엔딩 장면에서 화면이 꺼진 뒤 한동안 소파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징그러워서가 아니라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러워서였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결말 논란 — 허무한가, 완성인가미스트를 두고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지점은 역시 결말입니다. "너무 허무하다", "이게 뭐냐"라고 반응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이 결말이 영화 전체를 완성시키는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주인공 데이빗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을 때, 남은 총알로 동행한 이들을 먼저 보냅니다. 자신의 아들까지 포함해서입니다. 그리고 홀로 남아 괴물을 기다리죠. 그런데 ..
영화 리뷰
2026. 7. 1. 09:22